정장 입고 성형외과 털려던 6인조 전원 검거
입력 2014-05-16 13:59
[쿠키 사회] 정장 차림으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를 털려던 강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고모(23)씨 등 6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5일 오후 6시쯤 강남구 신사동의 한 성형외과에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나타나 원장 A(58)씨와 간호사 5명을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요구했다. A씨가 빈틈을 타 창문 밖으로 뛰어 내리자 겁먹은 범인들은 모두 도주했다.
경찰은 15일 오후 11시쯤 서초구 서울고속터미널 인근에서 고씨 등 3명을 검거했다. 같은 날 오후 11시 25분 김모(39)씨가 자수했다. 도주하던 나머지 일당 2명도 16일 오전 9시쯤 경북 경산경찰서에 자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구직사이트 채용정보란 등에서 만나 범행을 공모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