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살살 닫아라”… 이웃 흉기로 찌른 50대 영장신청

입력 2014-05-16 10:26

[쿠키 사회] 문을 시끄럽게 닫는다는 이유로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A씨(5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7시45분쯤 천안시 동남구 한 단독주택 마당에서 자신의 옆방에 세들어 살던 B씨(51)를 흉기로 1차례 찔러 다치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쪽방 세입자인 이들은 이날 소음문제로 말다툼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가 소음문제로 다투던 중 자신에게 욕을 하는 데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문을 살살 닫고 다니라고 주의를 줬는데도 이날 문을 세게 닫는 등 시끄럽게 하는 데다 욕설까지 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천안=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