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 사장 1분기 96억 수입… IM 부문 사상최대 실적 덕
입력 2014-05-16 03:09
신종균 삼성전자 인터넷·모바일(IM)부문 사장이 1분기에만 96억6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IM부문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데 따른 보상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15일 1분기 사업보고서를 통해 신 사장이 1분기에 급여 4억3200만원, 상여금 1억4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0억8800만원 등 총 96억6400만원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기타 근로소득은 IM부문 실적에 따른 보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원칙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IM부문은 지난해 매출 138조8200억원, 영업이익 24조96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부품(DS)부문을 이끌고 있는 권오현 부회장은 14억2600만원의 보수를 받았고, 소비자가전(CE)부문 윤부근 사장은 11억9600만원을 기록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1분기에 현대자동차(12억원), 현대모비스(9억원), 현대제철(7억4000만원) 등 3개 계열사로부터 총 28억4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급여 8억1000만원, 상여금 9억5000만원 등 17억5900만원,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7억6600만원,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14억4400만원을 지급받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과 한국공항 등으로부터 18억3825만원을 받았다.
유통업계에선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서경배 회장이 급여 3억2500만원, 상여금 17억992만원 등 총 20억3492만원을 받았고, 호텔롯데의 신영자 대표에게는 총 17억9196만원이 지급됐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