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4방…KIA, NC 꺾고 2연패 탈출

입력 2014-05-16 04:53

KIA 타이거즈가 선두 NC 다이노스의 발목을 잡고 2연패 사슬을 끊었다.

KIA는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이대형, 브렛 필, 나지완, 김주형의 홈런포에 힘입어 6대 5로 승리했다. NC는 4연승을 마무리하며 1위 자리를 넥센에게 내줬다. KIA 선발 양현종은 7⅓이닝 7피안타 10탈삼진 3사사구 3실점 호투로 시즌 4승(2패)째를 거뒀다.

NC는 8회 나성범의 적시타, 이상호의 2타점 2루타로 점수차를 좁힌 뒤 9회 2아웃 이후 나성범의 투런포로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인천에서 두산 베어스는 SK 와이번스를 10대 1로 꺾었다. 두산은 SK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5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SK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두산의 에이스 유희관은 지난 9일 잠실 삼성전 피홈런 4개의 부진을 씻고 에이스 자리를 되찾았다. 유희관은 6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1패)째를 따냈다.

잠실에서 롯데 자이언츠는 선발투수 장원준의 7이닝 7피안타 1실점 호투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9대 4로 물리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 선발투수 장원준은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5승째를 따냈다. 대구구장에선 삼성과 한화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 3 무승부를 거뒀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