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경기 연속 안타, 멀티 히트

입력 2014-05-14 23:13

‘빅보이’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14일 일본 지바의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이로써 지난 10일 세이부 라이온스전부터 시작한 안타 행진이 4경기로 늘었다. 이대호는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파울만 5개를 쳐낸 끝에 10구째 시속 130㎞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담을 직접 때리는 좌월 2루타를 쳐냈다. 9회초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연장 11회초 볼넷을 얻어 이날 세 번째 출루에 성공하고 나서 대주자 야마시타 아야 쓰게 교체됐다. 이대호의 타율은 0.273에서 0.280으로 올랐다.

소프트뱅크는 2-2로 맞선 연장 11회말 2사 1, 2루에서 히로시마의 오기니 다카시에게 끝내기 중전안타를 맞아 2대 3으로 패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