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犬公 모델’ 국내 패션 화보 등장

입력 2014-05-15 02:10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고 아끼는 분위기가 확산되자 국내에서도 개를 모델로 한 패션 화보가 등장했다.

㈜톰보이의 남성복 브랜드 코모도스퀘어는 미국의 유명 블로그 ‘맨즈웨어도그(Menswear Dog)’와 협업을 통해 국내 패션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사람 대신 개를 모델로 화보 촬영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맨즈웨어도그는 반려견을 모델로 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패션 블로그다.

코모도스퀘어의 화보에는 맨즈웨어도그의 네 살짜리 시바견 보디(Bodhi·사진)가 모델로 등장한다. 보디는 코모도스퀘어의 올여름 주력 상품인 린넨 재킷을 타이, 선글라스 등과 코디해 사진을 찍었다. 회사 측은 “싱글족이 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젊은층이 많아지는 상황을 고려해 화보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