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공장서 화재… 근로자 4명 화상

입력 2014-05-13 20:17

[쿠키 사회]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한 실리콘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4명이 다쳤다.

13일 오후 3시55분쯤 여수시 화치동 여수국가산단 내 한 실리콘 업체에서 열교환기 정비 작업을 벌이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근로자들이 물을 뿌려 불을 곧 꺼졌다.

하지만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팔 등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날 불은 세척 작업을 위해 열교환기 커버를 여는 과정에서 교환기 내부에 있던 실리콘 가루 중 소량의 금속분말이 밖으로 누출되면서 자연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