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前 KBS 사장 KBL 총재 경선에 출마

입력 2014-05-14 02:08


김인규(64·사진) 전 한국방송공사(KBS) 사장이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총재 경선에 출마한다.

농구계의 한 관계자는 13일 “김 전 사장이 최근 KBL 총재 경선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KBL 10개 구단장들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만나 오는 6월 30일로 임기가 끝나는 한선교 총재의 연임 여부를 포함한 총재 선출 문제를 논의했다. 한 총재는 추대가 아닌 경선에 대해 “사실상 나에 대한 불신임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경기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김 전 사장은 1973년 KBS 1기 기자로 입사해 보도국장, 뉴미디어 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제19대 KBS 사장을 지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