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우리를 지켜주고 구해 주신다’ 美 타임스스퀘어교회 설립자 메시지
입력 2014-05-14 02:24
지금 포기하고 싶은가?/데이비드 윌커슨 지음, 김진선 옮김/토기장이
고통이 나를 짓누를 때, 모든 게 내 잘못이라고 여겨질 때,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듣지 않는다고 생각될 때, 그때 우리는 포기하고 싶다. 소망과 행복뿐만 아니라 목숨까지. 미 타임스스퀘어교회 설립자 데이비드 윌커슨 목사는 “우리가 더 이상 도움 받을 곳이 없다고 깨닫는 순간, 혼란과 두려움만 남는 그 순간에 하나님이 개입하신다. 혼란을 두려워하지 마라”고 단언한다.
여호사밧왕은 세 나라의 군대가 유다를 포위할 때 백성들 앞에서 이렇게 고백했다(대하 20:11∼12). “이제 그들이 우리를 쫓아내고자 합니다. 우리는 그 큰 무리를 대적할 능력이 없습니다. 오직 주만 바라봅니다.” 하나님은 유다를 지켜주셨다. 저자는 우리가 무엇을 할지 모르더라도 주님은 다 아신다는 믿음과 확신이 우리를 위기로부터 구해준다고 본다.
저자는 하나님이 연약한 우리를 통해 뜻을 이뤄가는 것을 성경 속 인물과 목회 경험을 통해 설명한다. 베드로는 예수를 세 차례나 부인했고, 바울은 동족을 가혹하게 핍박했다. 사무엘은 아각을 숨지게 했고, 다윗은 부하의 아내를 취했고 그 부하를 암살했다. 하지만 이들은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했다. 하나님은 아무것도 아닌 자를 사용해 불가능한 일을 이루길 기뻐하기 때문이다.
저자 윌커슨 목사는 1986년 뉴욕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타임스스퀘어교회를 시작했다. 모든 것을 포기한 노숙인들, 마약중독자들과 함께 처음 예배를 드렸다. 놀랍게 부흥하면서 극장을 매입, 예배당으로 개조했다. 뮤지컬 극장인 줄 알고 들어온 관광객들까지도 예수님을 영접하는 일이 종종 생겨나는 곳이다.
강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