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건진 한 문장] 일그러진 한국교회의 얼굴

입력 2014-05-13 02:29

바른 설교는 말씀과 성령의 조명을 통하여 성도들의 마음에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얼굴을 보여주는 것이다. 교인들이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의 얼굴을 계속 주시할 때 거기서 그들을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형시키는 놀라운 능력이 발산된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복음의 말씀과 성령의 조명을 통해 주의 영광을 보는 것이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화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중략). 한국 교회가 새로워지려면 그리스도의 영광을 밝히 드러내는 설교자들이 등장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탁월한 영광에 비해 세상의 모든 영광을 배설물로 여길 정도로 그 영광에 도취되어 그것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하는 설교 사역을 통해 그리스도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다시 밝히 비칠 때 교회는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새로워질 것이다.

일그러진 한국교회의 얼굴(박영돈 지음, IVP) 88∼8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