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사과 받고 누명 벗은 후디스 산양분유

입력 2014-05-13 02:06


지난 2012년 많은 엄마들을 혼란에 빠뜨렸던 산양분유의 세슘 논란이 결국 환경운동연합이 일동후디스 측에 공식 사과하는 것으로 종결됐다. 후디스 산양분유는 완전히 누명을 벗고, 품질과 안전성까지 공개적으로 검증받은 셈이다. 이를 계기로 2003년 출시 때부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10년 넘게 사랑 받아온 이 제품에 대한 관심이 새삼 커지고 있다.

◇직접 먹여본 엄마들의 입소문 덕분=후디스 산양분유는 청정국가 뉴질랜드에서 농약, 항생제 등을 쓰지 않고 자연 방목한 산양원유를 사용해 원라인(One-Line) 공법으로 만드는 제품이다. 산양분유를 개발한 뉴질랜드 데어리고트사에서 아기에게 맞춘 영양설계로 생산되는데, 로하스인증을 받고 뉴질랜드 정부의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 등 제품의 신뢰도가 탁월하다. 하지만 2003년 처음 출시될 때만 해도 낯설었던 산양분유가 지금처럼 거의 모든 엄마들이 선망하는 최고제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다름 아닌 “산양분유로 바꿔 먹이니 아기가 달라졌다”는 입소문이었다.

모유처럼 천연 A2 Milk인 산양유는 단백질과 지방의 구성도 모유와 비슷해서 유단백 알레르기를 거의 일으키지 않고 미숙한 아기 장에서도 쉽고 빠르게 소화된다. 유즙 분비 방식도 모유와 같기 때문에 오메가3 지방산 등 유익한 기능성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후디스 산양분유는 탈지하지 않은 신선한 산양원유로 직접 만들기 때문에 이러한 장점들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 덕분에 우유를 잘 소화시키지 못하고 자주 토하거나, 변비에 자주 걸리거나, 아토피로 고생하던 아기들에게 바꿔 먹이면 확연하게 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럽식품안전청(EFSA)에서도 유아식 원료로 공인=작년에는 유럽식품안전청(EFSA)이 산양유를 유아식 원료로 정식 등재했다. 물론 산양분유는 훨씬 전부터 국내는 물론 WHO/FAO Codex(국제식품규격)에서 인정하는 모유대용식품이지만, 이번 결정에 따라 세계에서 인정받는 제품이 됐다. 이번 등재는 데어리고트사에서 제출한 임상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인데, 이미 25년 넘게 품질과 안전성을 검증받아 온 만큼 당연한 결정이라는 반응이 많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아기에게 먹여 보고 나서 다르다는 것을 실감할 수 없다면 오랜 기간 사랑받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규봉 쿠키뉴스 기자 ckb@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