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군부대 뒷산서 일병 숨진 채 발견

입력 2014-05-12 16:49

[쿠키 사회]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육군 모 부대 뒷산에서 이 부대 소속의 김모(21) 일병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0분쯤 김 일병이 선임으로부터 꾸중을 듣고 사라진 뒤 두 시간 뒤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김 일병의 아버지는 “지난 1월 자대 배치를 받아 오는 20일 첫 휴가를 나올 예정이었는데 자살을 택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집단 따돌림에 폭언을 듣고 잘못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군 헌병대는 부대원들을 대상으로 구타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파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