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마주치자 “왜 째려봐?”…부산 클럽서 집단폭행

입력 2014-05-12 10:51

[쿠키 사회] 부산진경찰서는 12일 클럽에서 째려본다는 이유로 다른 손님을 집단폭행한 혐의로 강모(19)군 등 2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강군 등은 지난 2월 16일 오전 3시쯤 부산의 한 클럽에서 옆 테이블에 앉은 A씨(24)와 몇 차례 눈이 마주치자 “왜 째려보느냐”며 시비를 걸어 A씨를 넘어뜨린 뒤 발로 밟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뇌출혈로 6개월 이상의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사하경찰서도 주점에서 반말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로 김모(36)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7일 오전 6시40분쯤 사하구에 있는 한 주점 앞에서 여자친구의 친구인 이모(40·여)씨가 반말을 하자 격분해 주점 주방에 있던 흉기로 이씨를 한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혜리 기자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