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道路서… 기흥동탄IC 인근서 차로 침하 차량 10여대 파손
입력 2014-05-12 02:10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기흥동탄나들목(IC) 부근 5개 차로 가운데 1개 차로의 일부 구간이 50㎝가량 침하됐다가 7시간30분 만에 복구됐다.
10일 오후 10시쯤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오산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기흥동탄IC 인근 4차로 도로가 가로 1m, 세로 0.8m, 깊이 0.5m가량 내려앉았다.
도로 침하로 이 구간을 지나던 차량 10여 대의 타이어와 타이어휠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사고는 없었다.
차량 통제 후에도 침하된 도로 구역은 더 커져 11일 오전 2시10분쯤에는 가로 2m, 세로 5m, 깊이 0.5m가량이 침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로공사는 복구작업에 나서 사고 발생 7시간30분 만인 11일 오전 5시30분쯤 도로 침하 구간을 메우고 포장한 뒤 차량 통행을 재개시켰다.
경찰과 도공은 조사결과 도로침하 구간 지하 3m 지점에는 동탄2신도시 조성과 관련해 현재 고속도로를 동서로 관통하는 길이 396.5m의 지하차도 건설을 위한 강관 설치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주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동탄사업본부는 해당 사업장의 공사를 중지시키고 원인 규명과 안전진단을 한 뒤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화성=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