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째 시청자 눈물샘 자극하는 MBC 특별기획 ‘휴먼다큐 사랑’
입력 2014-05-12 02:32
2006년 시작돼 매년 5월 가정의 달, 온 국민을 울렸던 MBC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휴먼다큐 사랑’이 올해도 감동을 이어간다. 이번엔 네 가지 색깔을 지닌 아이들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지난 6일 방송된 1부 ‘꽃보다 듬직이’편의 뇌성마비 아동 듬직이(4)에 이어, 12일 밤 11시15분에는 뇌종양 환자 연지(6)의 이야기 ‘날아라 연지’가 전파를 탄다. 연지는 한 살 때 뇌종양 판정을 받고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사랑으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여의도 CGV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1부와 3부를 제작한 이모현 PD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사랑이 있으면 희망이 있다는 걸 봤다”며 “사람들이 희망을 갖게 하는 게 ‘휴먼다큐 사랑’을 만드는 이유”라고 밝혔다.
3부 ‘수현아 컵짜이 나’(19일)는 희귀백혈병 진단을 받은 수현이(4)를, 4부 ‘말괄량이 샴쌍둥이’(6월2일)는 캐나다 샴쌍둥이 자매 타티아나(8)와 크리스타(8)의 일상을 그린다.
‘휴먼다큐 사랑’은 지난해 방송분 ‘해나의 기적’편이 뉴욕TV페스티벌 휴먼 프로그램 부문 금상, 휴스턴 국제영화제 TV스페셜 다큐멘터리 부문 금상을 받는 등 그간 해외에서도 꾸준한 호평을 받아왔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