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랑재단·국민일보·CTS기독교TV 공동 캠페인 “굶주린 北 어린이를 살리자” 뜨거운 호응

입력 2014-05-12 02:10


국제사랑재단(총재 김삼환 목사, 이사장 이승영 목사)과 국민일보사, CTS기독교TV가 공동으로 펼치는 ‘북한 결식어린이 한 생명 살리기 캠페인’이 교계의 호응 속에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광주 광산구 풍영로 열린벧엘교회(손희선 목사) 성도들은 북녘의 굶주린 어린이들에게 먹을 것을 보내 달라며 500개 저금통서 모은 247만4580원을 보내왔다. 지난달 21일 특별새벽기도를 했고 금식기도까지 하면서 북한의 결식 어린이를 위한 헌금을 따로 모았다.

창원 상남교회(이창교 목사)는 지난달 13일 ‘북한 결식어린이 한 생명 살리기 나눔 음악회’를 열고 사순절 기간에 모은 헌금 300만원을 이 캠페인에 써 달라며 맡겼다. 음악회에서는 탈북 피아니스트 김철웅씨가 연주하고 간증해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한 시간이 됐다. 4·19선교회(회장 박해용 장로)는 지난달 18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제54주년 4·19 혁명 기념 국가조찬기도회을 열고 500여명이 드린 헌금 287만7000원을 즉석에서 재단에 전달했다.

재단은 전국 교회와 성도들이 한 끼 금식기도 등을 통해 마련한 성금을 굶주리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분유 등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재단 대표회장 김영진 장로는 “많은 교회와 단체들이 사순절 기간을 경건하게 보내며 특별새벽기도회 등 많은 예배를 드렸는데 단 한번이라도 모아진 성금을 북한 결식 어린이를 위해 보낸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이번 북한 결식어린이 돕기 캠페인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제사랑재단은 2004년 10월 고 영곡 김기수 목사 등 교계 지도자들이 창립했다. 중국과 캄보디아, 아프리카 등에 지부를 두고 미전도종족을 지원하고 있으며 소외계층을 비롯한 북한동포 구호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