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파일] 롯데쇼핑 2014년 1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하락… 1997년 이후 처음 外

입력 2014-05-10 02:31

롯데쇼핑 1분기 매출·영업익 동반 하락… 1997년 이후 처음

롯데쇼핑은 올해 1분기 매출액 6조7859억원, 영업이익 318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영업이익은 7.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동기보다 35.6% 하락한 12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롯데쇼핑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떨어진 것은 1997년 외환위기 후 처음이다. 회사 측은 롯데마트의 국내외 사업 부진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백화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0.5%, 0.7% 증가했지만 롯데마트가 주축인 할인점 부문은 매출액 7.3%, 영업이익은 45.6% 급감했다.

화장품업체 토니모리 “온라인 회윈 50만명 정보유출”

화장품 업체 토니모리는 지난 2일 해킹 사고로 온라인 회원 50만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고객 아이디와 이름, 휴대전화 번호, 비밀번호와 이메일 등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관리하는 고객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 토니모리 측은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보관 관리하지 않는 주민등록번호나 결제 관련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애플, 헤드폰업체 비츠 일렉트로닉스 인수키로

애플이 헤드폰 제조업체 비츠 일렉트로닉스를 32억 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츠 일렉트로닉스는 미국 유명 래퍼 닥터 드레가 설립한 회사로 ‘박태환 헤드폰’으로 유명하다. 애플은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드는 사람이 늘면서 고급 헤드폰 수요가 많아진다고 보고 액세서리 라인업 강화를 위해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비츠 일렉트로닉스가 운영하는 음원 스트리밍으로 온라인 음악사업을 확대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승연 한화 회장, 美서 한달만에 귀국

신병치료차 지난 3월 말 미국으로 출국했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 달여 만에 귀국해 국내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2일 돌아온 김 회장은 현재 서울 종로구 가회동 자택에 머물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9일 “건강에 차도가 있지만 여전히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배임 혐의로 구속됐던 김 회장은 지난 2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사회봉사명령 300시간의 형이 확정되고 미국으로 떠났다. 김 회장은 건강이 회복되면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