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재해예방형 도시계획 컨설팅 해드립니다”
입력 2014-05-10 02:17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 첫발을 내딛는다. 국토교통부는 9일 각 지방자치단체가 재해예방형 도시계획을 짜는 데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각 시·군·구에서 오는 23일까지 신청을 받아 10곳을 선정한 뒤 방재·도시계획·건축 등 관련 분야 전문가 집단과의 컨설팅을 주선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먼저 해당 지자체의 기후, 지형,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지역별로 재해취약등급(5단계)을 매긴다. 이어 각 지자체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재해저감대책 수립을 도울 예정이다.
국토부는 선정된 10곳 중 3곳에서 ‘재해안전도시’ 성공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재해예방형 도시계획 수립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컨설팅을 집중 제공한다.
국토부는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면서 인구·시설이 밀집된 도시의 재해 위험성이 크게 증가했다”고 사업 실시 배경을 설명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