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에 30만원 건넨 성주군수 검찰 조사

입력 2014-05-08 19:55

[쿠키 사회]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8일 자신에 대한 비판기사를 쓴 기자에게 현금을 건넨 혐의(선거법위반)로 김항곤(63) 경북 성주군수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지난 3월 군수실에서 지역 한 언론사 A기자에게 30만원을 건넸고, A기자가 검찰에 김 군수가 돈을 준 사실을 신고했다.

김 군수는 올해 초 사고로 입원했던 A기자에게 주려했던 위로금을 당시에 주지 못하고 보관하고 있다가 준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최근 새누리당 성주군수 후보로 뽑인 김 군수는 앞서 자신의 생일날 직원들로부터 황금열쇠를 받은 사실 등이 드러나 물의를 빚기도 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