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인천중구지사 5년째 '따뜻한 나눔' 실천

입력 2014-05-08 15:25


[쿠키 사회] 한국마사회 인천중구지사는 8일 6층 객장 내 문화공감센터에서 기부금 7000만원을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대상 기관은 미가엘복지관, 이주민센터 등 8개 단체이며, 13개 사업이 시행된다. 전달식에는 전흥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을 비롯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 30명이 참석했다. 한국마사회는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올림픽 승마대회를 거쳐 89년 과천시대를 여는 등 약 90여 년의 역사를 가진 공기업이다.

한국마사회는 부채가 없는 유일한 공기업이다. 연간 1조5000억원을 세금으로 납부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29개 지사 중 하나인 인천중구지사는 최근 5년간 세금 납부실적이 500억원이다. 연 매출액 600억원 중 100억원을 세금으로 내고 있는 것이다. 5년간 지역사회에 제공한 기부금은 3억4000만원 규모이다. 지역주민 여가활동을 위한 노래교실 등 16개 종목에 최근 5년간 2억원을 지원한 결과 연인원 8만3000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봉환 인천중구지사장은 “각 수혜단체에게 국민의 소중한 재원을 소홀함 없이 집행해 주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상생과 복지에 보탬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광석 이주민사회통합지원센터 소장은 “따뜻한 기업 마사회가 중구에 자리잡고 있는 것 자체가 고맙다”며 “지역 내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나눔의 전달자 역할을 충실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