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스윙 폼 가장 좋아” 美 골프 선수 26%가 꼽아

입력 2014-05-08 02:42


미국 골프 선수들은 최나연(27·SK텔레콤·사진)이 가장 좋은 스윙 폼을 가진 것으로 인정했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닷컴은 7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등에서 활약하는 선수 약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좋은 스윙 폼을 가진 선수’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6%가 최나연을 지목했고, 20%는 카리 웹(호주)을 꼽았다. 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16%,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10%를 얻었다.

‘앞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79%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알렉시스 톰슨(미국)이 19%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드라이버 비거리 1위(274.9야드)를 기록한 니콜 스미스(미국)의 거리와 박인비(26·KB금융그룹)의 퍼트 실력 가운데 하나를 택한다면’이란 물음에는 응답자의 96%가 박인비의 퍼트 실력을 선호했다.

익명을 전제로 한 이 조사에서 ‘캐디와 사귀어 본 경험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23%가 ‘그렇다’는 답을 내놨다. 한때 세계 랭킹 1위를 달리다 지금은 54위까지 밀려난 청야니(대만)에 대해서는 79%가 정신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