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호소문 발표 "월드디자인시티 사업 8일 시의회 통과돼야"
입력 2014-05-07 17:40
[쿠키 사회] 경기도 구리시가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와 관련, 7일 시민들에게 DA(개발협약서)에 서명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호소문을 내놨다.
구리시는 “GWDC에 대한 외자유치와 외국기업유치 활동을 해온 국제자문단(NIAB)으로부터 오는 9일까지 DA에 서명하지 않으면 지난달 30일 발표한 15억달러(약 1조5500억원) 투자계획을 백지화하고 NIAB도 해체하겠다는 통첩을 보내왔다”면서 “그러려면 8일 시의회에서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17일 구리시의회에서 폭력에 의해 DA가 통과되지 못한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면서 이를 시민들이 GWDC 추진 의지가 없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리시는 GWDC 사업으로 11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막대한 세수 증대를 가져옴으로써 구리시를 베드타운에서 자족도시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7년간 시 예산 수십억원을 투입했다.
이 사업과 관련, 부지 그린벨트 해제를 위해 안건이 헌재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돼 있다. DA는 중앙도시계획위가 구리시에 제출을 요구한 사항이다.
구리=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