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여성CEO 열전] 아이코리아는 유아 교육·장애아동 치료-교육하는 비영리 법인… 교재 개발 보급도

입력 2014-05-08 02:15

아이코리아는 영·유아교육 및 장애아동 치료·교육과 평생교육 사업을 펼치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1981년 새세대육영회란 이름으로 설립돼 89년 한국어린이육영회, 2004년 새세대육영회를 거쳐 2006년 아이코리아로 법인 명칭을 변경했다. 성인(Adult)과 어린이(Infant)의 앞 글자에 코리아(corea)를 붙인 새 이름엔 세계화 시대에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기관이 되자는 의미가 담겼다. 설립 초기부터 회사는 유아·장애교육환경 개선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83년 문교부(현 교육부) 위탁으로 유아교육 교원 연수를 실시했으며 그해 시범유아원(현 새세대유치원)을 개원했다. 93년엔 수도권 내 최초로 자폐성 장애학생을 위한 한국육영학교를 세웠다. 현재 회사는 부설기관과 대외협력기관으로 새세대유치원, 한국육영학교, 평생교육원, 버들어린이집 등의 교육기관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또 양질의 교구와 교재를 개발해 보급하는 육영닷컴, 사회 부적응 가족치유 기관인 아동발달교육연구원을 비롯한 관련 교육사업 기관 4곳을 운영한다.

회사는 영·유아 및 장애교육 외에도 다양한 공익사업과 국제교류 활동을 진행한다. 아이코리아는 국내 어린이 문화예술 콘텐츠 진흥을 위해 2004년부터 매년 한국안데르센상 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 가장 눈에 띄는 국제교류 활동은 ‘베스트버디스코리아(Best buddies Korea)’다. 국제베스트버디스는 2010년 아이코리아를 한국대표로 선정해 가입을 승인했다. 89년 미국에서 설립된 국제베스트버디스는 비장애인이 장애인과 친구가 돼 이들의 사회 적응을 돕는 비영리 단체다. 현재 52개국에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내에선 대원외고를 비롯한 10개 학교의 150여명 학생이 참여 중이다. 김태련 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1대 1로 친구가 되며 서로 다름을 배우고 존중하는 법을 배운다”며 “이해·배려심 등 개인 인성뿐 아니라 사회통합에도 기여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강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양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