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스 챔피언십 5월 8일 개막… 최경주·노승열 도전장

입력 2014-05-07 02:4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들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을 노린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PGA 투어가 4대 메이저대회에 맞서기 위해 96년에 창설한 특급대회다. 올해 총상금은 1000만 달러이며, 전 세계 골프 강자 144명이 우승 상금 180만 달러를 차지하기 위해 각축을 벌인다.

한국인 선수로는 2011년 우승자 최경주(44·SK텔레콤)를 비롯해 배상문(28·캘러웨이), 노승열(23·나이키골프), 이동환(27·CJ오쇼핑), 양용은(42·KB금융그룹),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가 출전한다. 교포 선수로는 케빈 나(31·타이틀리스트), 존 허(24), 제임스 한(32), 리처드 리(27)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중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는 6일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수술 후 통증이 남아있지만 서서히 회복되고 있으며 이번 주 열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타이틀을 방어하지 못해 유감스럽다”고 근황을 알렸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