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노란 종이배 물결

입력 2014-05-07 04:02


신록이 푸르러 더욱 가슴 아픈 5월이다. 누구라도 세월호 참사를 생각하며 긴 연휴가 미안했을 것이다. 연휴 끝자락인 6일 서울광장.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의 추모 메시지를 담은 종이배들이 광장에 놓여 있다. 종이배들은 하트 모양을 만들어가며 점점 커진다. 애도와 반성, 분노와 다짐을 적은 종이배는 우리 사회가 새롭게 거듭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고백의 편지다. 노란 종이배의 물결에서 희망을 본다.

이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