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항만청 "선장 위기대처 능력 미흡"… 울릉~독도 여객선 운항정지

입력 2014-05-02 17:12

[쿠키 사회]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울릉도~독도 구간 여객선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여 여객선 D호에 대해 오는 13일까지 운항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이 여객선은 지난달 포항항만청, 검찰, 해경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벌인 안전점검에서 선장의 안전운항과 비상시 대응능력 부족으로 지난달 30일까지 운항정지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이번에 2차 운항정지 처분을 받았다.

포항항만청은 비상상황시 선장의 대응능력 부족하다고 보고 업체 측에 선장에 대한 재교육이나 교체 등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추후 운항재개 여부는 업체 측의 대처를 보고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포항∼울릉 구간 정기여객선인 썬플라워호와 울진 후포~울릉 구간 씨플라워2호에 대한 점검에서는 별다른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점검은 여객·화물 관리 현황, 입·출항 실태, 안전규정 준수, 선원들의 업무 현황, 선박 내 화물 결박 상태, 적재기준 중량·탑승 인원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이뤄졌다.

포항=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