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6일] 갓난아이 같이 신령하고 순전한 젖을…
입력 2014-05-03 02:43
찬송 : ‘주의 말씀 받은 그날’ 285장(통 20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베드로전서 2장 1~3절
말씀 : 저희 가정에 손자가 태어났는데 아토피가 심하여 고생을 합니다. 가려움을 견디지 못하여 고통을 겪으니 온 집안이 함께 고통을 겪습니다. 치료를 위해 각방으로 노력하지만 특별한 약이 없고 성장하면서 체질이 변하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성장하는 것, 그리고 건강해지는 것은 아기에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엄마의 젖은 생명과 성장 치유의 핵심 요소입니다.
본문 1절은 우리들의 체질에 대해서 말합니다. 악독, 기만, 외식, 시기, 비방. 이런 것들은 분명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버려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의 삶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비뚤어진 마음에서 오는 나쁜 생각, 신뢰를 무너뜨리는 거짓된 생각, 상대방을 깎아내려 관계를 깨뜨리는 시기와 비방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버려야 할 것임을 분명히 알고 있음에도 쉽게 버리지 않는 우리들의 체질을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본문 2절입니다.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신령하다는 단어는 헬라어로 ‘로기콘’입니다. 이는 말씀을 상징하는 ‘로고스’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우리를 성장하게 하고 체질을 바꾸는 것은 다른 무엇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먹는 것이 우리 자신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We are what we eat). 우리가 말씀을 사모하고 말씀을 먹기 시작할 때 우리들의 체질이 바뀌고 성장하게 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 3:16∼17)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마음에 두고 생각해야 합니다. 때를 따라 아기가 젖을 먹듯 매일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엄마의 품에서 아기가 있는 힘을 다해 젖을 빨듯 힘써 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의 체질이 바뀝니다.
본문 3절입니다. ‘너희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먹게 될 때 우리의 체질이 바뀔 뿐 아니라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건강한 삶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입니다. 지금 여기에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삶입니다. 그리고 그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는 것입니다. 지금 성경을 펴십시오. 그리고 말씀을 읽으십시오. 여러분의 삶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체질을 변화시켜주옵소서. 말씀과 함께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의 지경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주기도문
조경열 목사(아현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