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4일] 주의 발자취를 따라

입력 2014-05-03 02:21


찬송 : ‘주의 발자취를 따름이’ 56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24장 13~17절, 35절 마태복음 18장 3절


말씀 :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이런 찬송 기억하시나요. ‘나는 주의 화원에 어린 백합꽃이니’ 어릴 때 주일학교에서 부르던 찬송입니다. 아기들의 울음소리가 귀한 시대입니다. 그들을 위해 더욱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코넬료의 이야기입니다. 갑자기 천둥번개가 내려치던 날 초조하게 기다리던 엄마가 우산을 들고 딸을 찾아 나섭니다. 다행히 골목길 모퉁이를 돌자 여유 있게 천천히 집으로 오고 있는 딸이 보였습니다. 딸은 갑자기 번개가 치자 멈춰서 하늘을 보고 활짝 웃습니다. “엄마! 플래시 터지는 거 봤어요. 하나님이 하늘나라에서 내 사진을 찍나 봐!” 왜 예수님께서 “너희가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라고 하셨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마 18:3)

오늘 성경은 십자가 사건 후 낙심하여 슬픈 빛을 띠고,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이 예수님을 만나는 장면입니다. 성경은 예수님이 동행하고 계시나 그들의 눈이 가려져서 예수인줄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눅 24:16) 네 가지 가르침이 있습니다. 첫째, 부활하신 주님이 이미 그들과 동행하십니다. 둘째, 질문으로 가르칩니다. “서로 주고받는 이야기가 무엇이냐”(눅 24:17) 셋째, 성경을 가르칠 때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눅 24:32) 넷째, 성찬을 통해 예수인줄 알아보았습니다.(눅 24:30) 자녀 교육도 이처럼 주의 발자취를 따라 해야 합니다.

첫째, 주님이 자녀들과 동행하고 계심을 믿고 주님을 신뢰하고 자녀교육에 너무 초조하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그들이 주고받는 대화에 관심 갖고, 주님을 찾는 질문을 만들어야 합니다. 셋째, 성경을 가르쳐야 합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시 119:105) 웨슬리는 ‘한 책의 사람’이었다고 하였습니다. 넷째, 예배공동체에 참여해야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예배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삶의 문화를 갖고 자라나게 해 주어야 합니다.

자녀 3명을 모두 미국 명문대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시킨 ‘엄마 울지마’의 저자 황경애 사모는 기구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도 낙심하지 않았던 그는 “훌륭한 자녀로 키우기 원한다면, 먼저 기도하는 어머니가 되라”고 권합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자녀들을 어릴 때부터 훈련하니 아이들이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맞추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가더라”고 간증합니다.

기도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주의 말씀으로 총명하게 하시고, 해처럼 밝게, 달처럼 아름답고, 별처럼 귀하게 자라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주기도문

조경열 목사(아현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