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 안산 단원고 남윤철 교사 의사자 추진

입력 2014-05-02 10:25

[쿠키 사회] 충북 청주시는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마지막까지 배에 남아 제자들을 대피시키다 목숨을 잃은 고 남윤철(35) 안산 단원고 교사에 대해 의사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남 교사의 부모는 지난 1일 시청을 방문해 의사자 지정 신청서를 작성했다.

의사자로 지정될 경우 유족에게 보상금 지급과 함께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의 예우가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남 교사의 주소지인 서울 서초구에는 연고자가 없어 그의 고향이자 가족이 살고 있는 청주시가 대신 신청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교사의 모교인 청주 신흥고 총동문회는 그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모비를 교내에 세우기로 했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