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인대 염증’ 기성용 조기 귀국할 듯
입력 2014-05-02 02:5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기성용(25·선덜랜드)이 조기 귀국할 전망이다.
기성용의 부친 기영옥 광주시축구협회장은 1일 “기성용이 구단에 조기 귀국을 요청한 상태”라며 “3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 후 거스 포옛 감독이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 회장은 “구단도 어차피 기성용이 경기에서 뛰지 못한다면 빨리 치료에 주력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성용이는 일단 구단의 결정에 절대적으로 따르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오른쪽 무릎 인대에 염증이 생겨 지난달 17일 맨시티전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기성용은 현지 전문 의료진에게 치료받고 있으며 남은 리그 3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시즌 아웃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큰 부상이 아니다. 충분히 쉬면 쉽게 낫는다”고 설명했다. 구단이 조기 귀국을 허락한다면 기성용은 다음주 한국으로 돌아와 회복에 전념한 뒤 오는 12일 대표팀 소집 일정에 맞춰 몸만들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