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감리교회, 北 어린이돕기 성금

입력 2014-05-02 02:24

국제 구호개발 NGO 인천월드휴먼브리지(대표 한상호 목사)는 인천주안감리교의 사순절 금식헌금 2000만원을 지난 27일 월드비전 인천지부(나윤철 지부장)에 전달했다. 인천월드휴먼브리지는 그동안 인천주안감리교회 성도들이 사순절 기간에 모은 금식헌금을 말라리아 모기에게서 아프리카 원주민들을 보호하는 살충 모기장을 보내는 데 사용해왔으나 올해에는 특별히 월드비전에서 진행하는 ‘사랑의 국수 보내기운동’에 뜻을 같이하게 된 것이다.

사랑의 국수 보내기운동은 굶주린 북한 어린이들이 먹을 수 있는 따뜻한 국수를 제조, 공급하는 캠페인이다. 1만원으로는 100명의 어린이에게 따뜻한 국수 100그릇을 제공하고, 3만원으로는 300명의 어린이들이 하루를 굶지 않게 해줄 수 있으며, 또 500만원으로는 지속적으로 국수를 공급할 수 있는 국수기계 1대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주안감리교회가 전달한 2000만원으로 19만명 이상의 북한 어린이들이 하루 세 끼 식사를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