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분수 432곳 이달부터 9월까지 가동
입력 2014-05-01 15:05
[쿠키 사회] 서울시는 이달부터 시내 공원 및 거리 등에 설치된 분수 432곳을 본격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종류별로는 바닥분수 165곳, 일반분수 65곳, 벽천·폭포 74곳, 계류 65곳, 기타 63곳이다. 위치별로는 공원 269곳, 가로변 및 녹지대 140곳, 하천 23곳이다.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 시내 주요 분수 8곳은 이미 지난달부터 가동되고 있다.
시는 가로변, 공원, 상업지 등 입지와 바닥분수, 벽천 등 종류에 따라 가동 시간대를 다양화하고 주로 시민 이용이 많은 오후 시간에 분수를 가동해 에너지를 절감키로 했다. 다만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바닥분수는 날씨가 좋은 주말의 경우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또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다가 마실 수도 있는 만큼 수질관리를 강화했다. 환경부 지침에 따라 수소이온농도, 탁도, 대장균 검사 등을 실시하고 기준에 부적합할 경우 즉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규정 상 매월 1회인 수질검사도 7~8월에는 매월 2회로 늘려 실시한다.
특히 대장균이 기준(200개체/100㎖ 이하)을 초과할 경우 가동을 중지시킬 예정이다. 이후 저수조를 소독하거나 물을 교체한 뒤 재검사에서 적합판정이 나와야 분수대를 재가동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