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포럼 폐막... 선교사의 은퇴 이후의 삶 다뤄

입력 2014-05-01 10:03

선교 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방콕포럼 2014’가 30일 경기도 설악예수마을에서 폐막했다.

‘선교사의 은퇴’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방콕포럼위원회가 주최하고 선교한국파트너스가 주관했다. 선교사의 은퇴와 노후 대책을 발제한 김동화 선교사는 “선교사의 은퇴이후의 삶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책임지실 것”이라며 “하지만 교회와 선교회, 선교사가 서로 돌보며 세워갈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김 선교사는 “선교사들이 파송·후원 교회와 개인 후원자들에게 부담을 적게 주면서 의미있는 삶을 살게 하고, 현지 교회에도 부담이되지 않게 해야 한다”며 은퇴이후의 정책 목표를 제시했다.

주최 측은 “선교사의 은퇴 문제는 우리가 항상 당면하고 있는 이슈”라며 “이에 대해 고민하고 대안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방콕포럼은 지난 2004년 설립돼 매년 1회 열리고 있다. 현지 선교사를 중심으로 선교동원가, 지역교회 목회자, 선교 본부 사역자 등이 참석한다. 이번에는 방콕포럼 코디네이터 강대흥 선교사를 비롯해 한철호 선교사(선교한국파트너스), 손창남 선교사(전 OMF 대표), 정민영 선교사(국제위클리프선교회 부대표) 등 선교 관련 20여명이 참석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