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국가대표 감독대행 이형택 복귀 후 첫 단식 승리
입력 2014-05-01 03:31
테니스 국가대표 감독대행 이형택(37)이 현역 복귀 후 처음 가진 단식 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이형택은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르꼬끄 스포르티브 서울오픈 국제남자 퓨처스 2차 대회 단식 1회전에서 1차 대회 단식 준우승자인 막시밀리안 노이흐리스트(350위·오스트리아)를 2대 1(7-6 4-6 6-2)로 꺾었다. 2009년 은퇴했다 지난해 코트로 돌아온 이형택은 복귀 후 복식에서만 뛰었다. 단식 경기는 2009년 10월 ATP 삼성증권배 챌린저대회 이후 4년 6개월만이다. 이형택이 단식에서 마지막으로 이긴 것은 2009년 7월 중국과의 데이비스컵 2단식에서 쩡사오쉬안에게 거둔 3대 0 승리다. 이형택은 2회전에서 시가 마사토(709위·일본)와 겨룬다.
서울오픈 1차 대회 단·복식을 석권한 임용규(306위)는 대니얼 응우옌(493위·미국)을 2대 1(4-6 6-4 6-2)로 꺾고 이덕희(701위·마포고)와 2회전에서 맞붙는다. 청각장애 선수인 이덕희는 1회전에서 오대성(23·충남도청)을 2대 1(6-1 3-6 6-4)로 꺾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