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보험 인터넷상품 뜬다
입력 2014-05-01 02:28
경기침체로 보험사들 사이에 경비절감이 화두가 됨에 따라 인터넷 보험상품이 최근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종신보험과 비교해 보장 내용이 거의 동일하지만, 보장 기간을 지정해 보험료가 저렴한 ‘정기보험’은 인터넷 보험상품 중에서도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정기보험은 특약이 없고 단순한 상품 구조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인터넷에 적합한 상품으로 통한다.
지난해 설립된 국내 최초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의 정기보험은 10년 기간에 남자는 월 보험료가 8800원, 여자는 6700원 수준으로 대면 채널 대비 보험료가 약 20∼30% 정도 싸다. 미래에셋다이렉트, 신한스마트인터넷보험, 한화온슈어, 삼성생명인터넷의 정기보험 상품 역시 저렴한 보험료에 최대 1억원을 보장하는 등의 준수한 조건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인터넷 보험은 합리적 가격 외에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 어디서나 가입이 가능, 시간을 따로 내기 어려운 바쁜 직장인들에게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주계약 위주의 단순하고 실속 있는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핵심 보장만을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