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잇는 하늘길 열린다

입력 2014-04-30 14:43

[쿠키 사회] 강원도는 다음 달 2일 양양국제공항에서 양양~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국제선 전세기 취항식을 개최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취항식에는 최문순 도지사, 김주희 러시아 ㈜메가투어 사장을 비롯해 취항식 당일 블라디보스토크로 출국하는 내·외국인 128명이 자리를 함께 한다.

국내 8개 국제공항 중 블라디보스토크와 항공노선이 개설된 곳은 인천, 김해공항이며 양양공항은 세 번째다. 취항하는 전세기는 2015년 5월 2일까지 월 2회 이상 운항한다. 항공사는 러시아 아브로라항공이다.

도는 러시아인 관광객 3000명, 내국인 2800여명 등이 전세기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도를 찾는 러시아 관광객은 설악산, 낙산사, 속초 로데오거리, 경포바다 등 도내 유명관광지를 비롯해 서울 등지를 방문한다. 한국 관광객은 블라디보스토크, 백두산, 시베리아 횡단열차, 고려인문화센터 등 러시아 문화관광자원을 탐방한다.

도 관계자는 “노선 탑승률과 여행객들의 반응 등을 조사해 하바롭스크 등 러시아 다른 도시로의 노선확대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