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中대학 명예교수에 위촉… 안동 풍산고서 비공개 특별 강연
입력 2014-04-30 03:00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후난(湖南)국제경제대학의 명예교수로 위촉됐다고 대만 타블로이드 신문 왕보가 29일 전했다.
라이스 전 장관은 “중국에서 교수직을 맡기는 처음”이라며 “중국 교수,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중국 학생들의 세계를 좀 더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미·중 양국 청년 학생 교류활동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정치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한 라이스 전 장관은 미국 공화당 내에서 영향력을 가진 정치인인 데다 흑인 여성이라는 점 때문에 차기 대권 주자 후보군으로도 거론된다.
그는 이날 경북 안동 풍산고등학교에서 학생 350여명을 대상으로 1시간가량 비공개 특별강연을 했다. 특별한 주제 없이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내 공화당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풍산그룹 류진 회장 측의 초청을 받았다고 한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