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4월 30일 선발 출장… 오클랜드와 홈 경기

입력 2014-04-30 02:50

왼발목 부상으로 결장중인 추신수(32·텍사스)가 30일(한국시간) 홈인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한다. 29일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9회 대타로 나와 경기감각을 익힌 추신수는 “론 워싱턴 감독과 상의해 내일 선발 출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22일 오클랜드와의 방문경기에서 1루를 밟다가 왼쪽 발목을 삐끗하며 이날까지 6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었다.

추신수는 “현재 완벽한 컨디션으로 경기에 뛰는 선수가 팀에 없다”며 “나 또한 경기에 출전하면 집중력을 발휘해 주루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신수 대신 1번 타자 좌익수를 맡은 마이클 초이스는 22타수 4안타에 그치면서 추신수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이날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추신수는 경기 중간 클럽하우스로 돌아가 마사지를 받고 발목에 얼음찜질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어 0-4로 뒤진 9회말 초이스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310(71타수 22안타)으로 약간 떨어졌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