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QPR 복귀하지 않을 듯… 에인트호벤, 5월 두 차례 방한 친선경기
입력 2014-04-30 02:52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벤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33)이 원소속팀인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의 부친이자 JS파운데이션 상임이사인 박성종씨는 최근 “지성이는 QPR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의지가 확고하고, 올 여름 또는 에인트호벤에서 1년 더 뛰고 내년 여름 은퇴하고 싶어 한다”며 “조만간 토니 페르난데스 QPR 구단주를 직접 만나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인 QPR은 시즌 최종전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4위가 확정돼 내년 시즌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 자동 승격 티켓을 따는 데 실패했다.
박지성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과 동반 입국한다. ‘2014 PSV 에인트호벤 코리아 투어’ 주최 측은 29일 “에인트호벤과 K리그 클래식 구단이 치르는 두 차례 친선경기에 박지성은 물론 히딩크 감독이 에인트호벤 기술고문 자격으로 함께 참가한다”고 밝혔다.
에인트호벤은 다음달 22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친선 1차전을 갖고, 24일에는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 FC와 경기를 벌인다. 에인트호벤은 박지성을 포함한 주전 선수들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