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가서 뭐하지?” 고민 마세요… 아빠랑 하는 놀이방법 등 소개 ‘좀 놀아본 캠핑’
입력 2014-04-30 02:36
“캠핑 가서 뭐하고 놀지?” 캠핑 가기로 아이들과 약속한 다음 캠핑장 예약하고, 캠핑용품 마련하고…. 부푼 마음으로 도착한 캠핑지에서 텐트 설치하고, 고기 구워 밥 먹은 다음 뭘 해야 좋을지 몰라 막막했던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볼만하다. 또는 서로 각자의 스마트폰에 코 박고 있었던 가족들은 꼭 읽어봐야 할 듯하다.
‘안 놀아준 게 아니라 몰라서 못 놀아준 아빠들을 위하여…’라는 부제가 붙은 ‘좀 놀아본 캠핑’(개미똥구멍)에는 아빠랑 당장 할 수 있는 77가지 놀이방법과 32가지 동영상이 수록돼 있다.
책에 소개된 놀이를 기획하고 글을 쓴 이들은 영화하는 남편 곽병관, 방송하는 아내 임성예씨 부부다. 곽씨는 ‘B형 남자친구’ ‘투사부일체’ 등을 각본·각색했고, 임씨는 ‘위기의 아이들 ADHD’ ‘TV동물농장’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했다. 이들은 지난 1년간 수시로 찾은 캠핑장에서 실제로 놀 거리를 찾아 체험한 것들을 소개하고 있다. 산에서 나뭇가지만 주어오면 온 가족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나뭇가지 수수께끼, 바닷가에서 주워 모은 조개와 소라 껍데기로 즐길 수 있는 모래사장 미술관 등 어른도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와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가 가득하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