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칸영화제 심사위원 맡아

입력 2014-04-30 03:00


전도연(사진)이 한국 배우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을 맡는다.

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도연을 제67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 영화인 중에는 2009년 이창동 감독에 이어 두 번째다.

조직위는 전도연이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2010년에도 임상수 감독의 ‘하녀’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고 소개했다.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은 ‘피아노’로 1993년 황금종려상을 받은 제인 캠피온 감독이며 심사위원은 전도연 등 총 9명이다. 심사위원단은 다음 달 14∼25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18편의 영화 가운데 황금종려상을 선정한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