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건강 관련 제품으로 효도 어때요
입력 2014-04-30 02:08
5월은 가정의 달이어서 여러 가지 기념일이 있다. 그중에서 작은 선물이라도 꼭 챙겨야 하는 것은 어버이날이 아닐까 싶다. 낳으시고 기르시는 은혜가 깊기도 하지만 ‘나중에’라고 밀쳐 두었다가는 영영 기회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버이날 선물로 건강이 예전 같지 않다면 산양삼 등 건강 관련 제품들을 눈여겨보자. 또 귀가 나빠져 답답해 하시는 분들께는 보청기만큼 값진 선물도 드물 것이다. 이가 아파 맛있는 음식을 마음대로 드시지 못하는 어버이께는 임플란트가 제격이다.
건강하시다면 한껏 멋을 내실 수 있는 소품을 챙겨드리는 것도 좋다. 피부를 곱게 가꿀 수 있는 고기능성 화장품이나 외출할 때 발걸음을 가볍게 해드릴 신발은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 선물들이다. 특히 멋쟁이 어머니라면 손목에서 반짝반짝 빛날 패션시계도 고려해볼만한 아이템이다.
어버이에게 꼭 필요한 선물을 고르는 것은 그만큼 마음 깊이 생각한다는 증거다. 지금 불편하신 데는 없는지, 원하시는 게 무엇인지 마음을 써서 선물을 골랐다면 정성을 담아 포장을 해드리자. 백화점이나 상가에서 싸준 대로 건네는 것보다는 서툰 솜씨라도 곱게 포장을 하고, 손 글씨로 직접 쓴 카드를 같이 드린다면 부모님은 함박웃음을 보여 주실 것이다.
까사 스쿨 관계자는 “어른들께 드리는 선물이라면 보자기를 한번 활용해보라”고 권했다. 물건의 크기나 모양에 상관없이 쉽게 포장할 수 있는 데다 재활용할 수 있어 어른들이 좋아한다는 것. 큼직한 산양삼 상자나 작은 패션 시계도 고급스럽게 포장할 수 있다. 보자기는 예쁜 원단을 구입해 선물보다 충분히 크게 잘라서 가장자리를 박아 사용하면 된다.
선물을 직접 드리기 어려운 임플란트나 보청기는 ‘이용권’을 만들어 봉투에 넣어 어버이날 드린 다음 시간이 날 때 모시고 가면 더욱 즐거워하실 것이다. 당장 부모님께 꼭 필요한 선물이 어떤 것일지 다음에서 골라 보자.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