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30일] 축복의 장자, 위대한 공급자가 됩시다

입력 2014-04-30 02:10


찬송 :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302장(통 40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45장 1~15절


말씀 : 구약은 율법 중심이고 신약은 복음 중심이라는 이분법은 다분히 피상적인 구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언제나 복음이 먼저입니다. 율법은 복음을 실행하고 보전하고 전달하기 위해서 따라 나옵니다. 그러므로 신학적인 면에서 창세기 12장 축복의 선언은 출애굽기 20장 십계명의 선언보다 훨씬 더 귀합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창 12:2∼3)

이 말씀 속에 모든 복음이 들어있고, 믿는 자의 생애가 숨 쉬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은혜로 받고, 믿음으로 받은 복이 무엇입니까. 직접적으로는 성령의 복이요,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받은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사건으로 말미암아 죄 사함과 칭의의 복을 받았습니다.

구약은 사실 하늘의 복과 땅의 복, 보이는 복과 보이지 않는 복을 분간하지 않습니다. 복은 하나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다 하나의 근원에서 온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은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이 무엇입니까. “너는 복의 근원이 되라!”입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복의 원천은 하나님이요 예수 그리스도시요 성령이십니다. 그 하나님의 역사가 너로 인해 전개되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장자로 삼으셨습니다. 아브라함의 후손인 이스라엘을 세상 인류의 장자로 삼으셨습니다. 그들이 먼저 하나님의 복을 받았기 때문에 그 복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장자권은 들쑥날쑥했습니다. 야곱은 열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르우벤이 장자였습니다. 그러나 야곱이 라헬에게서 낳은 열한째 아들 요셉이 그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요셉은 포로였습니다. 하나님 말씀의 포로였고 하나님의 포로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영적으로 장자였습니다. 그는 곡식 단을 묶는 일, 하나님의 복을 사는 날 동안 나누어야 한다는 원칙에 충실했습니다. 요셉은 보복이나 지배, 숭상 받겠다는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에게는 봉양하며 공급하고 대접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요셉은 형제들에게 공급하고 섬기는 것이 꿈이었기 때문에 일하는 것이 감격이었습니다. 위대한 공급자의 삶을 살아가는 요셉을 하나님은 축복의 장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가 복을 받아야 남에게 나누어 줄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요셉에게 복을 부어주셨습니다. 요셉의 한평생은 역전승의 연속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축복의 장자로 살고 싶으십니까. 위대한 공급자가 되기로 마음속에 결심하십시오. 우리는 축복의 장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위대한 공급자로 평생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여, 나는 일평생 정직한 공급자가 되겠습니다. 내게 복을 주셔서 축복의 장자가 되게 하소서.”

기도 :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축복의 장자 위대한 공급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주준태 목사(송도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