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글로벌사중복음 연구소 창립

입력 2014-04-29 00:43


서울신학대학교(유석성 총장)는 28일 본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글로벌 사중복음연구소(GIFT)’ 창립식을 갖고 사중복음을 바탕으로 21세기 기독교 영성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GIFT(Global Institute of Fourfold Gospel)는 성결신학의 핵심인 사중복음(중생 성결 신유 재림) 을 연구하는 초교파 신학 연구기관이다. 소장은 최인식 교수다.

GIFT는 앞으로 신학과 목회 혁신을 위한 사중복음 연구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중복음 영성훈련· 사중복음 윤리설천 프로젝트를 펼칠 계획이다.

유석성 총장은 인사말에서 “사중복음이 구호가 아니라 성도들의 삶 속에 나타나도록 GIFT를 통해 성결신학을 현대화하고 생활화하며 사회 속에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창립식은 감사 예배, 기독교대한성결교회와 서울신대의 업무협약식, 사중복음 포럼 순으로 진행됐다.

권혁승 서울신대 부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감사예배에서 조일래 총회장은 ‘복음중의 복음’을 주제로 설교했다.

포럼에선 전 미국 웨슬리안신학회장인 도널드 데이튼 박사가 ‘사중복음과 세계기독교’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세계기독교내의 복음주의적 전통들이 칼빈적 전통으로 치우쳐 해석되고 있다”며 “사중복음을 통해 웨슬리안 성결운동이 갖는 위치를 재발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조일래 총회장, 유석성 총장, 원팔연 전 총회장, 조종남 명예총장, 박기호 미국 풀러신학대학원장, 이상직 호서대 명예교수, 배경식 한국조직신학회장, 이성주 성결대 명예교수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