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가격’ 아웃도어 쇼핑] 50여개 매장 모여있는 도봉산 입구
입력 2014-04-29 02:15
도봉산역에서 시작되는 도봉산 입구에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아웃도어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여 있다. 속칭 ‘시장표’ 제품을 늘어놓은 노점상부터 중소업체의 브랜드를 다양하게 갖춘 멀티숍, 유명 브랜드 대리점, SPA 브랜드 매장까지 그 수만 50여개에 이른다.
◇티셔츠는 1만∼2만원, 바지는 3만원선= 산 아래 위치해 노점상 제품이라 하더라도 전부 등산·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기능성 소재의 의류들이다. 김시호 ‘도봉산 등산1번지’ 대표는 “국산 코오롱 쿨론 원단을 쓰기 때문에 기능성이나 품질 차이는 크게 없다”고 설명했다. 방풍 재킷 5만원, 티셔츠 1만∼2만원, 바지 3만원, 등산화 5만∼7만원선이다. 가격 흥정도 가능하다.
◇브랜드 이월상품 50∼70% 할인= 브랜드 대리점은 정찰제지만 경쟁이 치열한 터라 고객 유치를 위한 미끼상품도 많고 이월상품은 할인율도 높다. 한 브랜드 매장 점주는 “이월상품이라 하더라도 강남권 매장은 1년 전 상품만 갖다 놔 할인율이 적지만 강북권과 북한산, 도봉산 아래 위치한 대리점은 2∼3년 지난 이월 상품이 많아 할인율도 50∼70% 이상”이라며 “실속을 차리는 소비자들이 산행 길에 필요한 제품을 많이 구매한다”고 귀띔했다.
미끼 상품이나 이월 상품의 경우 방풍 재킷 5만∼7만원, 티셔츠 3만∼4만원, 바지 6만∼7만원, 등산화 7만∼10만원선이다. SPA 브랜드도 정찰제지만 신상품이 유명 브랜드 이월상품 할인가와 비슷할 정도로 저렴하다.
김 난 쿠키뉴스 기자 na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