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교육 30년 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 의식고도화 과정 1200개 업체 6만명 배출

입력 2014-04-29 02:05


50여년 역사의 한국표준협회는 국내외 산업 표준화에 관련된 업무를 지원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KS(한국공업규격), 국외표준인 ISO(국제표준화기구)와 IEC(국제전기표준회의) 규격의 제정과 개정에 참여해 국내 산업계에 보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표준협회 산하 인재개발원은 표준협회의 지식 및 인적자원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1983년 경기도 안성에 설립됐다. 인재개발원은 66개 정규 과목을 연간 2∼6회씩 진행하고 있다. 특히 품질관리,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의식고도화과정의 경우 매달 개최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 외에도 청소년 인성교육, 대기업 신입사원, 신입공무원, 교육청 원어민 교사 교육 등 기업과 기관의 요청에 따른 맞춤식 교육을 지원한다.

인재개발원의 여러 과정 중 단연 돋보이는 교육은 ‘핵심인재의식고도화’ 과정이다. 의식고도화 과정은 올해로 30년을 맞는 대한민국 최장수 기업 교육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무려 710회 교육에 1200개 업체, 6만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도 해마다 찾을 만큼 인재개발원의 행동과 혁신의 체험교육은 조직원의 멘탈을 바꾸고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인재개발원 직원들의 서비스 정신도 인재개발원의 전통과 교육 환경만큼이나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기업의 재교육 의뢰도가 높은 것도 철저한 교육 서비스 마인드 때문이다.

이 외에도 인재개발원은 숲으로 둘러싸인 13만㎡의 넓은 부지에 국내 최대의 챌린지 시설과 체육시설, 30㎞에 달하는 등산로,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야외공원 등 직장인의 체험과 힐링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고호진 인재개발원 원장은 “자칫 딱딱하기 쉬운 기업 교육이 이제는 감성과 힐링이 접목된 체험형 교육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인재개발원은 기업의 니즈에 부응하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인재교육을 펼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진환 쿠키뉴스 기자 goldenbat@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