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고 싶다-제주도 서귀포 베이힐풀앤빌라] 전 객실서 남쪽 푸른바다 조망… 나만의 힐링 공간
입력 2014-04-29 02:07
텐트 하나 달랑 들고 바닷가나 산을 찾는 것이 여행의 전부인 시절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불편함을 어떻게 견뎠나 싶지만, 오래 전 얘기도 아니다. 불과 20여 년 전 얘기다. 이후 콘도와 펜션이 등장, 텐트 문화를 빠르게 대체하며 현재까지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 이러한 여행 숙박시설의 변화와, 여행객이 추구하는 편안함, 즉 휴식에 대한 니즈(Needs)가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의 생활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편안함·휴식에 대한 욕구 또한 그만큼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여행을 떠나 나만의, 우리만의 공간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방과 건물 사이에서 나만의 공간을 찾는다는 건 출발부터 틀린 얘기일지 모른다. 힐링(Heeling, 치유)을 위해 떠난 여행이 ‘힘든’ 여행으로 바뀌는 건 순식간이다.
베이힐풀앤빌라(www.bayhill.co.kr)는 자연을 품은 독특한 건축기법과 섬세한 인테리어가 제주 고유의 돌담 및 산책로와 어우러지며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진정한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또 그에 걸맞는 VVIP 서비스로 프라이빗한 공간을 원하는 커플·부부에서부터 특별한 추억을 공유하기 원하는 가족 및 모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층의 여행객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안희태 베이힐풀앤빌라 대표(작은 사진)는 이 곳을 찾은 누구라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한다.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이건 아니다 싶은 것들을 바로 잡고 싶었죠. 하와이처럼 나이가 들어서도 갈 수 있는 편안한 곳이 있었음 좋겠다 생각했어요.”
베이힐풀앤빌라는 제주에서 가장 사랑받는 올레길 중 하나인 올레 8코스에 위치(제주도 서귀포시 하예동)해 있다. 외부는 1개의 호텔동과 9개의 빌라동으로 구성됐고, 각각의 고유한 7가지 콘셉트로 디자인된 30개 전 객실에서는 넓은 유리창을 통해 제주도 남쪽 푸른 바다의 조망(OCEAN VIEW)이 가능하다. 안 대표는 “독특한 구조의 외부에서는 예술품을 보는 즐거움을, 객실 내부에서는 등대와 송악산이 어우러지는 편안한 어촌풍경과 가파도 등 아름다운 제주 바다를 보며 나와 가족들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모든 객실이 친환경 소재의 인테리어와 헝가리구스 침구, 유럽풍 최고급 조명 및 가구로 꾸며져 투숙객의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각 객실마다 독특한 콘셉트의 개별 수영장 및 정원, 자쿠지(물에서 기포가 생기게 만든 욕조) 외에도 개인 영화관, 노래방, 야외 바비큐 등 프라이빗한 여행을 꿈꾸는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럭셔리 풀빌라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시끌벅적한 마케팅 보다는 앞서 경험한 고객들을 통한 구전 마케팅과 VIP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소수가 찾으시더라도 우리 풀빌라의 마니아가 되도록 하는 게 핵심이죠. 승마나 골프 등 제주도의 장점과 연계할 수 있는 상품을 생각하고 있어요.”
이와 함께 제주식 프렌치 코스요리를 메인으로 하는 레스토랑 ‘박수기정’과 야외 수영장, 바비큐장, 비즈니스센터, 세미나실 등이 마련돼 있고, 리조트를 따라 길게 이어진 산책로를 통해 한라산과 제주 바다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진정한 힐링 공간이 펼쳐진다.
“제주도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넓게 펼쳐진 바다와 초원, 또 육지와는 다른 환경 등 잠시 다른 나라를 찾은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의 볼거리, 철따라 색다른 먹거리 등 저마다 다른 매력이 있죠. 베이힐풀앤빌라 자쿠지에서 편안한 목욕을 즐기며 바다를 감상하는 멋도 빼놓을 수 없고요(문의: 064-801-9000).”
박주호 쿠키뉴스 기자 epi0212@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