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29일] 은혜로운 중재자, 자비로운 중보자

입력 2014-04-29 02:18


찬송 :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290장(통 41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신명기 9장 25∼29절


말씀 : 불완전하고 죄 많은 세상에서 제일 귀하고 필요한 존재는 중재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참 큰 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좋은 중재자를 보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좋은 중재자는 모세라는 사람이었는데 하나님의 마음과 백성의 마음을 연결시키는 역할을 잘 수행했습니다.

중재자의 모습과 메시지에 따라서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하고 진전되기도 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선택하신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확신을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 선지자였을 뿐 아니라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범죄를 저질러 멸망당할 운명에 처한 백성과 그들을 심판하실 하나님 사이에 섰습니다. 모세는 오로지 백성을 위해, 백성을 대신해 기도합니다.

“여호와께 간구하여 이르되 주 여호와여 주께서 큰 위엄으로 속량하시고 강한 손으로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 곧 주의 기업을 멸하지 마옵소서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생각하사 이 백성의 완악함과 악과 죄를 보지 마옵소서.”(26∼27절)

모세는 어떤 자세로 중보기도를 합니까. 첫째, 그는 하나님 앞에서 순종하는 태도로 기도했습니다. 둘째, 모세의 기도는 지속적이었습니다. 셋째, 모세의 기도는 희생적인 기도였습니다. 넷째, 모세의 기도는 특정적인 기도였습니다. 그의 기도는 이스라엘의 구원이라는 분명한 제목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도했으며 풍성한 기도 응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사랑 때문에, 중보기도 때문에, 당신의 이름의 영광 때문에 비할 데 없는 능력으로 그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하셨습니다. 그들을 약속의 땅에 들이시고 깨뜨려 버렸던 십계명을 다시 그 백성들에게 베풀어주셨습니다.

모세는 감격적으로 예언합니다. 하나님의 용서를 받고 의로워진 이스라엘의 시적 명칭을 부르며 찬송합니다. “네 문빗장은 철과 놋이 될 것이니 네가 사는 날을 따라서 능력이 있으리로다 여수룬이여 하나님 같은 이가 없도다 그가 너를 도우시려고 하늘을 타고 궁창에서 위엄을 나타내시는도다 영원하신 하나님이 네 처소가 되시니 그의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에 있도다 그가 네 앞에서 대적을 쫓으시며 멸하라 하시도다.”(신 33:25∼27)

예수님의 중보기도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시며 안전한 처소가 되셨습니다. 영원한 철옹성이 되셨습니다. 하나님의 철옹성 속에서, 천국 비행기 속에서 우리는 안전을 누리며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중보기도를 해야 합니다. 우리 이웃도 하나님의 비행기를 타고 구원받도록 기도합시다. 영원한 철옹성 속에 안전히 거하도록 기도합시다. 모세처럼 사랑을 갖고 희생정신으로,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끊임없이 중보기도하는 성도가 되십시다.

기도 : 사랑과 긍휼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로 힘입어 모세와 같은 은혜로운 중재자, 자비로운 중보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주준태 목사(송도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