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장원삼, 친정팀 넥센전 3연패 늪 탈출

입력 2014-04-28 03:19

삼성의 장원삼이 친정팀 넥센에 맺힌 한을 풀었다.

장원삼은 2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2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승을 거둔 장원삼은 2012년 8월 31일부터 이어진 넥센전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장원삼은 친정팀 징크스를 깨고 팀의 위닝시리즈도 이끌었다. 장원삼의 직구 최고구속은 140㎞에 불과했지만 제구는 완벽했다.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투구수는 103개였다.

LG는 잠실구장에서 KIA를 2대 1로 꺾고 김기태 감독 사퇴 후 2번째 승리를 거뒀다. LG의 외국인 투수 코리 리오단은 시즌 첫 승을 안았다. 리오단은 8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6회 2사까지 퍼펙트 게임을 이어가며 뛰어난 투구를 펼친 리오단은 9회초 2-1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봉중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KIA 선발 임준섭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직구장에선 롯데가 ‘돌아온 에이스’ 장원준의 호투에 힘입어 SK에 3대 1로 역전승을 거두고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NC는 마산구장에서 이호준의 홈런포를 앞세워 두산을 6대 0으로 물리쳤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