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90돌 기념예배 9월 18일… ‘100주년 비전 선포식’ 은 11월

입력 2014-04-28 02:07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실행위원회를 갖고 오는 9월 18일 ‘창립 90주년 기념예배’를 갖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어 ‘100주년 비전 선포식’은 제63차 총회 및 에큐메니컬 선교대회와 함께 11월 24일 진행키로 했다. NCCK는 또 2017년 루터의 종교개혁(교회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을 위한 특별위원회도 구성키로 했다. 특별위원회는 회원교단인 루터회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2017년까지 각종 기념행사 등을 준비하게 된다.

실행위는 이어 ‘세계교회협의회(WCC) 부산총회 후속사업 기획위원회’가 건의한 ‘2015 동북아 평화포럼’ 개최를 승인했다. 평화포럼은 해방 70주년이 되는 내년 8월 15일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 중 남북교회를 비롯한 세계 그리스도인 만남 행사도 개최키로 했다.

한편 NCCK 연세대 대책위는 “최근 연세대 변호인 측이 준비서면을 통해 학교의 설립을 주도했던 선교사 및 선교단체, 한국교회와의 역사적 관계성을 송두리째 부정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실행위는 “오는 6월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연세대 변호인 측의 변론에 심각한 유감을 표하고, 특별위원회가 강력히 대응토록 한다”고 결의했다.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서는 이른 시일 내에 NCCK 회원교단의 공식 입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하고, 경기도 안산시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NCCK 대표단이 조문키로 했다.

최승욱 기자